코로나19 확진 후 부풀어오른 혀...'원인불명'

입력일 : 2021년 05월 28일
[흥덕일보] 유도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후 혀가 거대하게 부푸는 ‘대설증’을 앓은 이들이 늘고 있다.

e831.jpg


‘대설증’은 혀가 입속에 꽉 찰 정도로 커지는 증세로, 코로나19 확진 후 이 병을 앓은 이들은 말을 하기도,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불가능할 정도라고 알려졌다.

이 질병은 혈관종이나 림프 혈관종 때문에 발생하는데, 이번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대설증은 일반 환자에 나타난 증세보다 훨씬 심했다.

텍사스 치과대학 제임스 멜빌 박사는 “이는 ‘거대 대설증’으로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멜빌 박사가 진료한 후 수술한 환자 중 한 명인 앤서니 존슨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3개월 동안 혀가 평소 크기보다 몇 배로 부푼 탓에 말을 하거나 먹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에 멜빈 박사는 존슨의 혀 크기를 원상태로 복구하는 대수술을 진행했고, 수술 후 존슨은 말을 할 수 있을 만큼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가 대설증을 유발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멜빌 박사는 “코로나19에서 살아남은 환자들은 혀 조직에 염증세포가 있었고, 이것은 특정 사람들을 희소질환에 더 잘 노출되게 만드는 어떤 것이 있음을 의미한다”며 신체의 면역 반응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 환자들의 유전자에 공통적 연관성이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뒤로가기
목 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