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번타자' 러프, 메이저리그 '팔방미인’ 변신

입력일 : 2021년 09월 10일
[흥덕일보] 김민준 기자 = 다린 러프(35)가 메이저리그 복귀 후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는 적시타를 보태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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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 상대로 2회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때리기도 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3연전 첫 날에는 1번 타자 중책을 맡고 ‘공격 첨병’ 노릇을 톡톡히 했다.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10-5 승리에 이바지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다는 것을 뽐내고 있는 것이다.

러프는 시즌 첫 한달간 2할 타율에 그쳤다. 하지만 경기에 계속 나가면서 ‘감’을 찾았고 타율도 오르기 시작했다.

종전 한 시즌 최다 홈런은 필라델피아 시절이던 2013년 14개였는데, 이번 시즌 105경기에서 15홈런을 기록 중이다.

그는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입성한 2017년 4번 타자로 활약하며 31개 홈런과 124타점을 올렸던 선수다. 러프는 2018년 33홈런 125타점으로 폭발력을 보였고 2019년에는 다소 줄었지만 22개 홈런과 101타점으로 3시즌 모두 20개 이상 홈런을 치고 100타점 이상 올린 외국인 타자였다.

그런 러프가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첫 해, 지난 시즌에는 코로나19 단축 시즌을 보내면서 40경기 출장, 타율 2할7푼6리 5홈런 18타점을 기록했고 올해 더 나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삼성에서는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만 나섰다면, 빅리그 무대에서는 다시 내야, 외야 가리지 않는 ‘팔방미인’으로 뛰고 있다. 필라델피아 시절 1루수와 좌익수 또는 우익수로 뛰던 러프는 올해 1루수, 좌익수, 우익수, 지명타자를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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