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향한 손흥민의 '23' 세리머니 '뜨거운 관심'

입력일 : 2021년 06월 15일
[흥덕일보] 한지우 기자 =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경기 도중 쓰러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향해 쾌유의 메시지를 보낸 손흥민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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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최종전에서 후반 20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중계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23'을 그리는 세리머니를 보였다.

이는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 도중 심정지로 경기장에 쓰러진 전 토트넘 동료 에릭센을 향한 것이었다. 손흥민은 카메라를 향해 "힘내라, 사랑한다(Stay strong, I love you)"라고 외쳤다.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두고 해외 매체들은 일제히 "손흥민이 에릭센을 향한 골 세리머니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에릭센과 5시즌을 함께 뛰었다. 델리 알리, 해리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을 이뤄 공격진을 이끈 두 사람은 2018-19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일궈내기도 했다.

에릭센은 2019-20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인테르로 둥지를 옮겼지만 둘은 여전히 연락을 하고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경기가 열리기 전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에릭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너와 네 가족에게 사랑을 보낸다. 힘내길, 형제"라는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에릭센에 대한 언급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자고 있어 경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일어나 소식을 듣고 너무나 놀랐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심판진과 선수들의 빠른 대처로 금새 의식을 되찾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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