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vs 김건희…대조적 행보

입력일 : 2022년 01월 14일
[흥덕일보] 김민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가 전국을 누비며 지지 호소에 나선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는 허위 이력 논란 사과 이후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h281.jpg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일부터 충청남도에서 광폭 행보 중이다. 김씨는 천안·아산을 시작으로 공주를 거쳐 이날 당진·서산·예산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김씨는 앞서 지난 12월28~30일 대구·경북(TK)을 사흘 일정으로 돌며 지지를 호소했고, 같은 달 23일에는 세종시를 찾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서울 공덕역 역사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자원봉사에 나섰다.

김씨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에는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또 지난 12월29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대구 자택을 찾았다.

반면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는 지난 12월26일 허위 학력·이력 의혹 관련 대국민 사과 이후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김씨는 당시 회견에서도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며 몸을 낮췄다.

윤 후보는 선대위 쇄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씨의 등판 계획에 대한 질문에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요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에둘러 공식행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제가 볼 때는 형사적으로 처벌될 일이 크게 없을 것 같아서 걱정하지 말라고 해도 여성으로서는 굉장한 스트레스도 받아왔다"며 "본인이 잘 추스르고 나면 선거운동 과정에서는 정치적인 운동에 동참하기보다는 조용히 할 일을, 봉사활동 같은 것을 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뒤로가기
목 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