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손준성 유임 요구했다"

입력일 : 2021년 09월 17일
[흥덕일보] 예준영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린 광주·전남 지역 기자회견에서 법무장관이던 당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제2, 제3의 인사를 통해 손준성 검사의 유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g169.jpg


추 후보는 “지난해 8월 검경수사권 조정 등 외부환경의 변화로 검찰 직제를 개편하고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윤석열은 손준성 검사의 유임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법무부장관인 제게도 강력한 요청을 해왔고 그게 먹히지 않자, 제2, 제3의 인사를 통해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고자 했다”며 “손준성에 대해 직급을 강등시켜서라도 그 자리에 앉히려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알고보니 바로 판사 사찰문건을 작성하던 곳이 수사정보정책관실이었던 것이고 이번에 드러난 청부고발장이 작성된 곳으로 강력히 추정되는 인물이었다”며 “왜 윤석열이 손준성 검사를 싸고돌았는지 확연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 전 총장 재임 당시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손 인권보호관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한 성명서에 참여했다고 거론했다.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손준성 이름이 맨 앞에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추 전 장관이 윤 전 총장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배제 명령을 내렸을 때 대검 중간간부 27명이 참여한 성명서를 올렸는데 성명서에 손 인권보호관 이름이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성명서에 참여한 검사들은 당시 추 전 장관의 조치에 대해 “충분한 진상확인 과정도 없이 이뤄진 것으로 위법,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이를 두고 “윤석열을 옹호하고 추미애를 비판했던 대검 중간간부 성명서”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 공무원으로서 본연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한다’는 문구에 쓴웃음이 난다”고 지적했다.

한편 손 인권보호관은 지난해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김웅 의원에게 범여권 인사에 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뒤로가기
목 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