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정의연 사태 "등골 빼먹은 관변단체"

입력일 : 2021년 08월 24일
[흥덕일보] 예준영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횡령한 논란을 받은 '정의기억연대 사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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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국민의 삶과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대권주자들이 개별적으로 마주 앉아 정책 논쟁을 벌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대담회 사회는 서민 단국대 교수가 맡았다.

최 전 원장은 '시민단체' 주제에서 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태를 거론하며 "시민단체는 자발적 결사체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우리 사회에서는 어떤 의미로 진짜 약자를 소외시키면서 국민의 등골을 빼먹는 관변단체가 됐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정의연 사태'는 정의연이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기부된 후원금을 사적 용도로 횡령했다는 논란이 핵심이다. 검찰은 정의연 이사장을 역임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 지난 11일 첫 공판이 열렸다.

두 사람은 '문재인 정부가 국가의 삶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모두 거짓이고 국민들이 고스란피 피해를 봤다'는 명제에는 공감대를 가지면서도, 규제 완화 주제에서는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윤 의원은 "최 후보는 규제를 강조했는데, 개별적 산업 정책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제가 좀 더 규제완화에 적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치열하게 논쟁했고, 앞으로 '이런 점을 더 공격해야지' 하고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한 것에 대해 일제히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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