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80자' 원고지 51장 김경수의 '최후 진술문'

입력일 : 2021년 07월 21일
[흥덕일보] 김민준 기자 =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아 지사직을 상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대법원 앞으로 보냈던 장문의 '최후 진술문'을 공개하는 것으로 자신의 심정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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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지사는 무려 7748자(여백 포함 1만180자), 200자 원고지 51장, A4용지 12장 분량이나 되는 장문의 '최후 진술문'을 통해 자신이 결코 그러한 불법행위에 가담할 이유도 그런 적도 없다며 "부디 증거를 살펴 봐 달라"고 읍소했다.

김 전 지사는 "대법원 상고심은 따로 재판이 열리지 않고, 법리 논쟁을 위한 변호인 의견서 외에는 제 입장을 전해 드릴릴 길이 없어 이렇게 ‘최후 진술문’이라는 형식으로 글을 올린다"며 진술을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김 전 지사는 "이번 사건의 핵심은 김동원과 제가 사전에 미리 킹크랩 범죄를 공모했느냐 아니냐 하는 것"으로 자신은 그럴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했다.

억울하고 안타깝고 분한 심정을 토로한 김 전 지사는 "이번 상고심이 지금까지의 재판을 통해 드러난 사실에 기초해,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과정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며 "증거들이 있는 그대로 다루어지고, 그리고 증거가 말하는 대로 항소심 판결이 이루어졌는지 살펴봐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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